세계성공회 공동체 뉴스 2014년 10호

방글라데시, 의복공장 노동자를 위한 싸움의 진전

방글라데시 성공회가 방글라데시 의복 노동자들의 정의를 위해 벌이는 캠페인 운동에서 거둬들인 몇몇 성과를 보고하면서 아직도 더 많은 일을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이 운동은 바로 일 년 전 이맘 때 라나 플라자 건물이 붕괴되면서 대부분 의복 노동자였던 1,129명이 희생된 뒤 방글라데시 교회에 의해 출범됐다. 지금 이 운동은 기독교 교회와 단체들의 연합체로 성공회 복음선교회(Us, 전 USPG), 성공회 구호연맹(Anglican Alliance), 교회 선교회(CMS), 웨일스 란다프교구, 스코틀랜드 교회, 세계선교협의회, 영국 감리교회, 옥스퍼드 선교회 등으로 구성된다.

지금까지 일궈온 성과로는 방글라데시 공장에 법적 안전기준이 새로 적용된 점과 최저 임금을 받던 의복 노동자들에게 더 많은 임금이 확보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더하여, 150개의 세계적인 유명 상표들(브랜드)이 의복공장의 안전을 위해 지역 노동조합과 함께 일하고 있다.

작년 4월 24일 다카 북부 사바지역의 라나 플라자 건물 붕괴 직후. 사진 : 자베르 알나히안
 
복음선교회(Us)의 세계 관계 책임자인 레이첼 패리가 말했다. “세계적으로 방글라데시는 중국 다음으로 의복을 많이 수출하는 나라다. 따라서 우리가 사 입는 의류라면 방글라데시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 “성공을 축하하는 한편으로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그 중에서도 아스다(Asda, 월마트), 스포츠 다이렉트(Sports Direct), 피콕스(Peacocks)와 갭(Gap)은 아직도 안전 합의안에 서명하지 않고 있다. 때문에 이런 소매업자들에겐 압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미성년 노동 또한 주요 쟁점이다.”

운동 단체들은 방글라데시의 염가 의류에서 이익을 보는 선진 공업국의 기독교인들이 소매업자들에게 압력을 가해주기를 촉구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세계에서 임금 불평등이 가장 높은 곳 가운데 포함되고, 2001년에서 2011년 사이 제조업 분야의 임금은 떨어졌으며 그나마 의류산업의 임금은 최저생활임금을 훨씬 밑도는 실정이다. 또한 의복산업은 위험하기까지 하다. 2005년 이래 공장 화재나 붕괴 사고로 1,800여명의 의복 노동자들이 사망했다.
 
지난 해 라나 플라자 붕괴 재난은 최악의 의복공장 사고이자 사상 가장 치명적인 구조적 파괴였다. 사망률에서 뿐 아니라 2,500여명이나 부상을 당했다. 그리고 희생자의 절반 이상이 여성과 그 자녀들이었다.

그 플라자 건물에는 의복공장과 은행, 아파트와 상점들이 들어차 있다. 공장장은 건물에서 발견된 균열을 무시했다. 나중에 이루어진 정부 조사에서 다섯 가지의 주요 붕괴 원인이 밝혀졌다. 그것은 조잡한 건축 자재, 부패한 건설 관행, 건축법규 무시, 상업용 건물 꼭대기에 설치된 산업용 진동 장비, 위험한 건물 속으로 강제로 내몰린 사람들이었다.

이에 운동 단체들은 다음과 같이 요청한다.

  • 노동자들의 안전, 공장 화재와 비위생적 환경으로부터 보호
  • 작업 시간 중에 경비요원을 세우고 공장 문을 열어놓을 것
  • 남녀 노동자에게 동일하게 공정한 임금을 지급할 것
  • 여성 의복 노동자의 젖먹이 유아와 아기들을 위한 현장 시설
  • 임산부 노동자를 위한 건강 시설
  • 점심과 휴식 시간을 위한 구내식당 공간
  • 위험한 작업에 종사하는 이들의 안전 제복과 장비 제공
  • 축일, 질병, 가정 사정에 따른 휴일  • 산업기술 기준의 향상을 위해 정부와 함께 하는 전 산업계 포럼 개최

◐ 번역 편집 : 교무원 홍보협력팀
2014년 4월 25일 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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