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공회 공동체 뉴스 2014년 12호

로완 윌리엄스 박사
“폭력과 가난에 대처하려면 권력 재배분이 필수적이다.”

전 캔터베리대주교 로완 윌리엄스 박사는 “기독교 원조 주간(Christian Aid Week)”을 시작하는 금요일 저녁의 의회 기념강연에서  폭력 조장에 불평등이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 밝힐 예정이다.

“기독교 자선기구”의 의장인 윌리엄스 박사는 웨스트민스터 사원 성당에 초대된 청중들에게 세계적인 빈곤을 일으키는 주된 원인의 하나인 폭력을 성공적으로 제재하려면 권력을 재배분하는 일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이다.

(전 캔터베리대주교 로완 윌리엄스 박사)

그의 연설은 분쟁으로 얼룩진 여러 나라들에서 이루어진 작업에 초점을 맞춘 금년도 ‘기독교 자선 주간’(5.11~17)의 주제를 반영하는 것이다.

윌리엄스 박사는 미국 대통령 버락 오바마와 프랑스 경제학자 토마스 피케티(Thomas Piketty)가 한 목소리로 염려하듯이, 사회적 통합과 번영, 민주주의를 점점 더 위협하고 있는 불평등을 역설할 것이다. 이 위협에 대하여 윌리엄스 박사는 단지 경제적 부(wealth)의 재분배를 통해서만이 아니라 정부와 금융기관이 대담하게 권력을 재분배함으로써 대처하여야만 한다고 주장할 것이다.


윌리엄스는 이렇게 말한다. ‘권력의 불평등은 의사결정, 법절차, 교육, 시민적 자유의 접근수준을 철저하게 불공평하게 만들어버린다. 그러니 이런 불평등은 흔히 ’구조적‘ 폭력의 형태를 띤다. 그래서 우리에게 이와 같은 부문에 도사린 불평등이 왜 또 다른 폭력을 낳는지 그 이유를 잘 설명해주는 것이다.


명백한 사실은 빈곤과 무력감이 폭력을 일으키는 잦은 동인이며, 더 나아가 가난을 가져오곤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할 일은 이러한 악순환을 인식하고 어떻게 이 악순환을 깨뜨릴 것인지 묻는 일이다.


윌리엄스 박사는 이번 연설에서 평화를 구축하는 차원에서 전 세계적으로 여성들이 하는 역할을 보여줄 것이며, 동시에 여성들이 여러 가지 면에서 불공평하게 폭력에 고통을 받는 점도 강조할 것이다.


갈등의 해소를 가로막는 가장 강력하고도 괴롭히는 요인이라면 ‘갈등이나 박탈, 또는 두 요인이 겹친 상황에서 여성에 대한 폭력과 차별이 만연하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인류의 절반이 양육과 교육의 자유, 자신과 미래 세대의 능력을 개발하는 자유를 박탈당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경험이 웅변하듯이, 만일 여성들이 기회의 문이 활짝 열려 있는 어디에서나 이를테면 건강, 영양교육, 소액금융 관리와 사회복귀, 정신적 외상환자 치료와 같은 분야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분명히 성차에 토대를 둔 폭력이야말로 용납할 수 없는 개인행동의 문제가 아니라 극심한 사회적 훼손의 문제가 된다.’


‘여성에 대한 비인간적 대우는 경제적 사회적으로 영향력을 빼앗긴 남성들에 의해 이끌리며 남성의 권위를 과시하려는 시도를 흔히 반영한다. 그것은 사회적 재화를 보존하는 여성의 일을 멸시한다. 그뿐이랴, 새로운 세대에게 인류문화의 가치와 가능성을 전달하는 엄청나게 중요한 역량을 제한하거나 심지어 파괴한다.’


이런 문제와의 싸움은 단순히 ‘남성지배 사회에서 몇 가지 사소한 문제를 고치는 방식으로는 안된다’라고 박사는 덧붙인다.


이런 상황에서 ‘진정한 평화 구축’ 역시 권력의 재분배를 의미한다. (그렇다, 나는 교회를 향해 제기하는 이 질문이 얼마나 무거운지 알고 있다) 그런 뜻에서, 여성의 목소리를 진정으로 전 세계가 들을 수 있도록 이끄는 포럼 같은 협의체를 결성하여 태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길을 찾아내고, 이러한 일들을 남성들도 좋게 받아들이는 길을 찾는 것이기도 한데- 자주 우리가 보아왔듯이, 남성들도 다른 상황에서 역시 자존심에 상처를 입고 힘을 잃은 자들이기도 하고 공포와 혼란으로 말미암아 일상에서 똑 같이 치유를 받아야 할 처지이다.


윌리엄스 박사는 또한 기후변화가 평화와 안전에 미치는 위험도 주목하여 다룰 것이다 : ‘환경재앙에 직면하여 갖게 되는 무기력감은 자칫 무관심 아니면 한정된 자원을 둘러싼 야만적인 분쟁을 가져올 것이다.’‘기독교 원조 주간’은 영국에서 가장 장기간에 걸쳐 실시되는 호별방문 식의 모금활동으로 5월 11일 시작된다. 헌금을 원하는 경우, 온라인으로는 www.caweek.com으로 또는 전화로는 08080 006 006 아니면 문자로 ‘GIVE’ 를 70040 에 연락하여 5파운드를 헌금하면 된다.


◐ 번역 편집 : 교무원 홍보협력팀
2014년 5월 8일 ACNS 기고
관련 범주어: 로완 윌리암스 대주교, 크리스찬 에이드, 영국, 가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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