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공회 공동체뉴스 2014년 30호

시에라리온과 리베리아의 에볼라 위기 대처


미국성공회 구호개발 기구(Episcopal Relief & Development, 이하 ERD)는 2014년 3월 현재의 발병사태가 시작된 이래로 수백 명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에볼라 유행병에 대처하고자 시에라리온 성공회의 보 교구와 리베리아 성공회와 함께 일하고 있다. ERD는 지역 동반자들을 통하여 피해지역에서 의식을 높이는 노력을 지원하고 자원이 불충분한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에 개인용 보호 장비와 소독약을 제공하고 있다.

ERD의 선임 프로그램 담당자 아비이 세이푸가 말했다. “에볼라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은 극도로 위험한데다 전염이 된다. 시에라리온과 리베리아의 동반자들이 신속하게 행동하고 이 위기를 최우선 과제로 하여 대처한 걸 다행으로 여긴다."

현재의 에볼라 발병은 기니아 수도 코나크리 주변과 시에라리온과 리베리아와 국경을 맞댄 동남부 지방 네 곳에서 시작됐다. 이웃나라들은 4월 중간까지 의심스런 경우를 보고하더니 5월 말에는 확인된 사례를 보고했고 6월과 7월을 거치자 점점 퍼져가는 상황을 보고했다.

에볼라는 흔히 출혈성 열병을 일으키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현 위기의 경우, 8월 1 일 현재, 의심되는 1603건의 사례에서 887명(56%)이 사망하였다. 백신이 없고 인정 받은 치료법도 없다.

에볼라 바이러스는 쉽게 확산되는데다가(감염자의 체액과 접촉하거나 감염된 동물의 고기를 먹음으로써) 감염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나기까지 3주가 걸리는 긴 잠복기간으 로 인해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 일이 매우 어려운 과제가 돼왔다.

이에 더해, 높은 치사율과 성공적 치료법이 없다보니 전문적 진단이나 병원치료마저 꺼리는 풍조로 이어졌다. 많은 가족들이 이런 이유에서 또는 질병 원인에 관한 오해로 집에서 치료하는 방법을 선택한다. 결국 이것이 질병을 추가로 확산시키고 감염 사례와 사망 숫자와 장소에 관해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 어렵게 만든다.

이에 대응하고자 시에라리온 성공회의 보 교구는 기존의 의료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하여 정확한 정보를 촉진하고 올바른 예방과 치료 관행을 장려하기 위해 사제, 이맘, 전통의 치료사나 추장과 같은 공동체의 주요 지도자들을 교육시키고 있다.

세이푸가 말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그들 사회에서 존경을 받으면서 사람들의 귀를 기울이게 하므로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교육의 방향을 이끌고 위험이 큰 행동을 바꾸는 의식제고 운동을 촉진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보 교구는 지역 의료봉사자들의 연결망을 활용하여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접근하고 지역사회 모임이나 가정을 방문하여 20,000명의 개인들과 직접 접촉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들도 의심스런 사례들을 경계하고 주목하면서 국제의료단 체와 시에라리온 보건위생성을 지원한다.

리베리아에서 ERD는 지역 교회를 지원하면서 병원에 필요한 의료품과 위생품을 제공한다. 이런 품목들에는 보건시설을 살균하는 표백제와 감염환자와 접촉하게 되는 보건인력을 보호하는 일회용장갑과 손 세정제가 들어있다.

세이푸가 말했다. “선두에서 이 치명적 질병과 싸우는 보건인력과 자원봉사자들, 그밖에 여러 사람들이 점점 더 에볼라 바이러스에 걸리고 있다. 이처럼 지극히 어려운 상 황 속에서도 환자들을 돌보느라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와 지원이 절실하 다.”

ERD가 서아프리카의 현 에볼라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재난대응기금(Disaster Response Fund)에 기부하기 바란다.

번역 편집 : 관구(교무원) 홍보협력팀
대한성공회 홈페이지 www.skh.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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